블랙핑크/사진=YG엔터테인먼트 © 뉴스1 |
블랙핑크는 지난 2일 정규 1집 '디 앨범'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러브식 걸스'(Lovesick Girls)를 비롯한 음원 전곡을 공개했다. '디 앨범'은 블랙핑크가 데뷔 후 4년 만에 발매하는 첫 정규앨범인 데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인 앨범이라고 귀띔해 발매 전부터 많은 기대를 얻었다.
힙합, 팝, 댄스, 알앤비 등 다채로운 장르를 담은 '디 앨범'에는 지수와 제니가 참여한 타이틀곡 '러브식 걸스'를 비롯해 '프리티 세비지'(Pretty Savage), '크레이지 오버 유'(Crazy Over You), '러브 투 헤이트 미'(Love To Hate Me), '유 네버 노'(You Never Know),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등이 수록됐다. 또한 세계적인 여성 래퍼 카디 비가 피처링한 '벳 유 워너'(Bet You Wanna), 팝 스타 셀레나 고메즈가 함께한 '아이스크림'(Ice Cream)도 있어 글로벌 가요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블랙핑크/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 뉴스1 |
타이틀곡 '러브 식 걸스'도 인기다. '러브 식 걸스'는 같은 주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에서 59위를 차지했다.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한 선공개곡 '아이스크림'은 64위를 기록, 6주 연속 '핫100'에 랭크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블랙핑크는 한 앨범에 담긴 2곡을 동시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 올려놓은 첫 K팝 걸그룹이 됐으며, 데뷔 후 지금까지 총 일곱 곡을 '핫 100'에 진입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러브식 걸스'는 세계 200여 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을 토대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매긴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블랙핑크/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 뉴스1 |
지난 2016년 데뷔한 블랙핑크는 힙합을 베이스로 한 다양한 결의 곡으로 국내외 리스너들에게 음악성을 어필해왔다. 또한 두아 리파, 레이디 가가 등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높였다. 차근차근 역량을 쌓아온 블랙핑크는 '디 앨범'을 통해 그동안의 노력을 꽃피웠다. 세계적인 가수로 발돋움한 이들의 성장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