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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의 힘…정세랑 '보건교사 안은영' 3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

교보문고 10월2주 베스트셀러…2·4위에는 이미예, 손원평 소설

[편집자주]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정세랑 작가의 '보건교사 안은영'(민음사)이 3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10월2주간 베스트셀러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의 원작인 2015년에 나온 정세랑 소설 '보건교사 안은영'(민음사)이 3주 연속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2017년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문학동네, 복복서가) 이후 처음 1위에 오른 한국소설로, 최근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공개된 이후 순위를 역주행했다.

이번주에는 한국소설, 그리고 장르소설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미예 '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이 지난주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손원평의 '아몬드'(창비)도 4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류시화 시인이 엮은 '마음챙김의 시'(수오서재)는 전주 대비 5계단 오른 6위를 차지했다. 이 시집에는 2020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루이즈 글릭의 시 '눈풀꽃'(Snowdrops)이 수록돼 더욱 조명 받았다. 국내에는 루이즈 글릭의 시집 번역본이 출간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2009년 노벨상 수상자 헤르타 뮐러도 수상 당시에는 국내 소개 작품이 없어 책 속 그림에 대한 감상 한 편을 담은 '책그림책'이 관심을 얻었고, 이후 작가의 작품 5종이 국내에 소개됐다.

또한 이번주에는 와카스 아메드 '폴리매스'(안드로메디안), 김완 '죽은 자의 집 청소'(김영사), 김봄 '좌파 고양이를 부탁해'(걷는사람) 등이 전주 대비 최소 7계단 상승하며 각각 5, 12, 20위를 차지했다.

분야별 1위에는 에세이 분야 색과 체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떠오름), 아동 분야 흔한남매 '흔한남매 안 흔한 일기 3'(아이세움), 가정생활 분야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삼성출판사)가 이름을 올렸다.

인문과학 분야는 도리스 메르틴 '아비투스'(다산초당), 정치사회 분야는 진중권 등이 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천년의상상), 경제경영 분야 김승호 '돈의 속성'(스노우폭스북스), 건강 분야 정선근 '백년 허리'(사이언스북스), 교양과학 분야 칼 세이건 '코스모스'(사이언스북스), 예술 분야 조원재 '방구석 미술관'(블랙피쉬), 취미/스포츠 분야 이지영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쌤앤파커스)가 1위를 차지했다.

유아 분야는 백희나 '알사탕'(책읽는곰), 종교 분야 김양재 '내가 너를 아노라'(QTM), 요리/와인 분야 백종원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서울문화사), 역사문화 분야 재레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문학사상), 자기계발 분야 와카스 아메드 '폴리매스'(안드로메디안), 여행기행 분야 허영만 '백반기행(가디언)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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