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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올해 서울 강남·송파 부동산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올해 아파트 등 취득한 외국인, 지난해보다 12.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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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0.10.0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0.10.0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올해 국내 아파트 등을 취득한 외국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을 대상으로는 정부 부동산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데, 대출 규제로 내국인의 부동산 거래가 위축된 사이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을 취득한 외국인은 1만230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945명)보다 12.4%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수도권 지역 집합건물을 사들인 외국인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내 집합건물을 사들인 외국인 수는 지난해 1~9월 2238명, 올해 1~9월 255명으로 14.1% 증가했고, 경기도는 같은 기간 4782명에서 5881명으로 22.9% 증가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올해 강남구와 송파구의 아파트 등을 사들인 외국인은 지난해보다 각각 19.6%, 50.0% 증가했다. 서초구는 작년보다 27.9% 감소했다.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2채 이상의 아파트를 취득한 외국인은 총 4192명이었고, 3주택 이상 외국인은 926명, 4주택 이상은 924명이었다. 가장 많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은 133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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