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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재활병원 첫 확진자 아들 가족 3명도 '감염'…누적 32명(종합2보)

간병인 11명·환자 9명·보호자 9명 '양성'…621명 전수조사
첫 확진자, 8~10일 홍천 아들집 방문…아들 자녀 2명·부인 확진

[편집자주]

뉴스1 DB(기사와 관련 없음). 2020.9.10/뉴스1 © News1
뉴스1 DB(기사와 관련 없음). 2020.9.10/뉴스1 © News1

경기 광주시 초월읍 SRC재활병원에서 간병인, 보호자, 환자 등 2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진 가운데 이 병원 첫 확진자의 아들 가족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병원 집단감염 관련 환자는 17일 오후 5시 현재 모두 32명으로 늘어났다.

광주시와 홍천군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시 거주 SRC재활병원 간병인 A씨(광주시 84번)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 확진 직후 병원을 폐쇄하고 A씨가 근무한 21병동과 31병동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했다.

또 A씨 밀접 접촉자 108명에 대해 1차 전수검사를 진행해 환자 1명, 보호자 9명, 간병인 6명 등 16명이 추가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이어 밀접 접촉자 136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2차로 진행해 간병인 4명, 환자 8명 등 12명이 추가 감염된 사실도 파악했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73명 증가한 2만5108명을 기록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73명 증가한 2만5108명을 기록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또 A씨가 지난 8~10일 강원도 홍천의 아들집을 방문한 것을 파악하고 아들 일가족 6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아들의 부인과 초등학생 자녀 2명의 감염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재활병원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직원 등 621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첫 확진자인 서울 거주 간병인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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