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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與, 방탄국회로 알권리 짓밟아…월북 결론 끼워맞추기"

국민의힘 단독으로 '국민국감' 진행…피격 공무원 친형 이래진씨 등 참석

[편집자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0.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0.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국민의힘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공무원 피격 사건 진실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증인과 참고인을 모시려 했지만 수적 우위를 앞세운 민주당이 상임위별로 자진 출석하겠다는 출석 희망 증인에 대해서까지 막무가내로 채택을 거부하면서 진실에는 단 한 발짝도 다가서지 못하게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공무원 서해 피격사건 관련 진실을 듣는 국민 국감'에서 "국감이 중반부에 들어섰지만 민주당이 방탄국회·호위국회를 만들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바람에 국민의 알권리는 철저히 짓밟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른바 '국민국감'에는 이래진 피살 공무원 유가족 대표와 신중근 연평도 어촌계장, 류제화 변호사, 신희석 법률분석관 등이 참석했다. 

주 원내대표는 "해수부 공무원이 공무수행 중 서해상에서 북한에 피격당한 지 한 달이 다 돼 가고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 의혹은 짙어지지만 정부·여당은 여전히 월북이라는 결론에 모든 상황을 끼워 맞춰가려고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와 국방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의 무책임과 무성의한 태도를 보면서 유가족과 국민도 답답한 심정으로 울분을 토하고 있다"며 "소중한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국가가 제 역할을 다 했는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따져보는 것이야말로 국회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가장 기초적인 본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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