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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엔 회의서 "우주개발은 보편적 권리…독점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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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유엔 총회©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뉴욕 유엔 총회©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북한이 유엔총회에서 우주개발과 이용은 보편적 권리이며 특정 국가의 독점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18일 북한 외무성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75차 유엔총회 4위원회 회의에서 북한 대표단 단장은 "우주 공간에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과 같은 국경선이 없으며 매개 나라는 우주를 평화적으로 개발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주 공간은 더이상 제한된 선진국들의 독점 영역이 아니다"며 "우주 활동 분야에서의 선택성과 이중 기준의 적용, 우주의 군사화를 반대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의 일관한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단장은 또 북한이 "자체로 제작한 인공 지구 위성을 4차례 우주 궤도에 쏘아 올린 위성 발사국이며 10대 우주국의 전열에 당당히 들어선 우주 강국"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북한은 그간 자국의 인공위성 발사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으로 간주하는 국제사회에 '평화적인 우주개발 활동'이라며 우주개발은 특정 국가의 독점물이 아니라고 주장해 왔다. 또 서방과 일본의 우주 개발 움직임을 '우주 군사화'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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