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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건설 근로자, 125명 원격진료 이용…"코로나19 방역 지속 지원"

현재까지 13개국 195명 확진자 발생…85개국서 비대면 진료 가능

[편집자주]

이라크 건설 현장 파견 근로자들이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임시생활시설로 향하는 버스에 오르고 있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확산 중인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우리 근로자 72명은 전세기편으로 귀국했다. 2020.7.3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라크 건설 현장 파견 근로자들이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임시생활시설로 향하는 버스에 오르고 있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확산 중인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우리 근로자 72명은 전세기편으로 귀국했다. 2020.7.3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해외 건설 현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진료를 위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 이용자가 125명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향후 이용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마스크·진단 키트 등도 함께 지속 지원하기로 했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는 우리나라 건설 근로자는 92개국 9354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달 16일 기준 13개국 195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해외 건설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지난 5월부터 건설사-병원 협약을 통해 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를 개시했다. 산업부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 이후 9월부터 해당 서비스가 85개국에서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이용자는 125명으로, 재외국민 신청 후 서비스 이용 가능한 국가 여부에 따라 온라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국가별 상황에 따라 △국내 처방 후 대리 수령·수송 △영문 처방전 △현지약 추천 등을 한다.

정부는 향후 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 이용실적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 국내 민간의료진 파견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재외 대한민국 대사관을 중심으로 마스크·진단 도구(키트)·의약품 등의 현지통관·수송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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