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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 성지' 충주 수주팔봉 유원지 '즐거운 휴식지로 변신'

2021년부터 야영장·탐방로·강수욕장 등 조성

[편집자주]

19일 충북 충주시가 수주팔봉 유원지를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관광지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수주팔봉 유원지.(충주시 제공)2020.10.19/© 뉴스1
19일 충북 충주시가 수주팔봉 유원지를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관광지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수주팔봉 유원지.(충주시 제공)2020.10.19/© 뉴스1

전국 최고의 '차박(차에서 잠자며 머무는 여행) 캠핑' 성지로 평가받는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수주팔봉 유원지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관광지로 개발된다.

19일 시는 최근 수주팔봉 권역 관광개발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관광개발 단위사업별 세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 따르면 수주팔봉 유원지는 도심과 가깝고 산과 하천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져 자연 속 힐링 휴양지로 개발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캠핑과 자전거 라이딩, 산림휴양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부쩍 늘어난 점도 이유가 됐다.

시는 먼저 도로정비나 편의시설 개선 등으로 체류 기반을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차박 성지'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친수지구지정이나 폐교 등을 활용해 감성스팟도 조성하고 마을 간 수익모델을 찾아 주민주도의 성장동력도 만든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야영장 조성 △달천 강수욕장 운영 △힐링 꽃섬 조성 △석문동천 탐방로 조성 등이다.

수변공간을 활용한 물수제비 대회 개최, 야외 영화관과 스몰웨딩존 운영도 검토 중이다. 수주팔봉 절벽을 스크린 삼아 다양한 프로젝션 매핑이나 레이저 조명도 선보일 계획이다.

토계리에는 주민이 직접 만든 친환경 가공품을 판매하고 무인 카페 등을 조성해 인근 주민의 수익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학생 수가 감소해 문을 닫은 팔봉초등학교는 감성 충만한 '레트로' 학교로 변신할 예정이다.

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차박 캠핑 등 모바일 주도의 셀프 투어 확산에 발맞춰 단순한 휴식지에서 즐거운 휴식지로서의 변신을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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