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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다" 김형인·최재욱, 오늘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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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인 / SBS '웃찾사' 방송 화면 캡처 © News1
김형인 / SBS '웃찾사' 방송 화면 캡처 © News1
개그맨 김형인(39) 최재욱(38)이 불법도박장 개설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두 사람은 20일 오전 10시40분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불법도박장 개설 혐의와 관련해 첫 재판을 받는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초 서울 강서구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포커와 비슷한 형태의 게임판을 만든 뒤 판돈 수천만원이 오가는 도박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보고, 지난 5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 9월 두 사람을 재판에 넘겼다.

김형인은 혐의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김형인은 불법 도박장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최재욱의 도박장 개업에 투자한 A씨를 공갈 협박 혐의로 지난 9월 중순 경찰에 고소했다.

김형인의 법률대리인 서보건 변호사는 지난 9월16일 뉴스1에 "이번 사건에서 김형인씨가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김형인씨는 실제로 도박장을 운영했다고 보기 어렵고, 여기서 돈을 받아간 것도 보이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피고소인인 A씨가 최재욱씨와 도박장을 운영을 하다가 사업이 부실해져서 원하는 만큼의 수익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다 보니 (최재욱에게 과거에 돈을 빌려줬던) 김형인씨에게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압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인도 "(A씨가) 돈을 투자했는데 투자한 최재욱에게 돈을 돌려받을 수는 없는 상황이니, 나를 걸고 넘어지는 것"이라며"연예인으로서 안 좋은 기사가 나오면 어떤 후폭풍이 있을지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그동안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던 것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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