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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50만원 관리비 부담됐나…'순천만 야시장' 푸드트럭 운영자 미달

50명 모집에 33명 신청…부족인원 추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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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푸드트럭 야시장 조감도.(순천시 제공)/뉴스1 © News1
순천만 푸드트럭 야시장 조감도.(순천시 제공)/뉴스1 © News1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동천 저류지에 조성 중인 순천만 야시장의 푸드트럭 운영자 모집에 총 33명이 참여를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000만 관광객을 돌파한 순천시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순천만 야시장 푸드트럭 운영을 추진해왔다.

시는 지난 9월7일 푸드트럭 운영자 모집 공고를 통해 9월14일부터 10월8일까지 총 50명(일반 35명, 사회보장 10명, 청년 5명)의 운영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후 월 관리비와 면허증 미소지자 참가 문제 등 민원사항을 보완해 9월21일 수정공고를 내고 접수기간도 10월16일까지 연장한 결과, 33명(일반 21, 사회보장 5, 청년 7명)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공모기간 500여건의 지속적인 문의와 상담이 이뤄졌으나 월 50만원의 관리비와 푸드트럭 준비에 대한 부담으로 신청서 제출은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접수된 33명에 대한 선정절차를 정상 추진하고 나머지는 추가 모집을 통해 2021년 3월 야시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운영자 선정은 1차 서류심사에 이어 음식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푸드트럭 운영자가 직접 조리한 음식을 현장에서 시식하는 2차 품평회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시는 선정된 푸드트럭 운영자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인기메뉴 분석과 맛과 경쟁력을 갖춘 메뉴를 발굴하고, 푸드트럭운영자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야시장 개장을 준비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만 야시장의 성공을 위해 공정한 참여기회 보장과 함께 참여자의 철저한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맛을 지닌 야시장을 만들어 순천의 최고의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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