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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코로나 누적 확진자 20만 돌파…3주새 2배 급증

신규 확진 1만명 '사상 최다'…이달 들어 폭증세

[편집자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의 '드라이브 스루' 방식 코로나19 진단검사소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의 '드라이브 스루' 방식 코로나19 진단검사소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동유럽 폴란드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누적 확진자 수 20만명을 넘기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폴란드 보건부는 21일 자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하루 새 1만40만명 증가한 20만257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폴란드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대를 기록한 건 당국이 확진자 통계를 내기 시작한 올 3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폴란드에선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하루 1000명 미만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었지만, 이후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폴란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달 4일 10만명을 넘어섰고, 그로부터 3주도 채 되지 않아 20만명대로 올라섰다.

또 폴란드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130명 늘어난 3851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면서 현지에선 병실 부족을 우려도 커지고 있다.

폴란드 정부의 코로나19 대책 자문역 안드레이 호르반 바르샤바의대 교수는 RMF24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보건의료체계상으론 하루 1만명이 최대 수용 한도"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폴란드 정부는 주요 대도시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들을 수용하기 위한 임시병원을 지어 우선 1만3000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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