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된 한옥 전경.© 뉴스1

경기 수원시는 한옥을 널리 알리고 보급하기 위해 한옥을 건축·수선하는 시민에게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수원시 한옥지원 조례'에 근거한 사업으로 수원화성지구단위계획구역(2.24㎢)과 한옥촉진지역(신풍동·장안동 일원)에서의 건축·수선이 대상이다.

지원금은 공사비용의 50% 범위에서 수원화성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건축 시 최대 8000만원, 한옥촉진지역 내 건축 시 최대 1억5000만원이다.

한옥 건축물 전면 수선(리모델링 포함)은 6000만원에서 최대 1억1000만원, 외관·내부 수선은 10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문화·체육→관광사업→한옥건축등보조금지원사업'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화성사업소 한옥지원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 여부와 금액은 수원시 한옥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선정된 시민은 1년 이내에 한옥 건축·수선 등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수원의 문화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한옥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건축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2013년부터 '한옥 건축 등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한옥 건축에 보조금 25억원(22채)을 지원했다.

이 중 2채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에서 '올해의 한옥상'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