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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세 나오미 감독 "코로나19로 부국제 못가 아쉬워…영화로 빛 전해지길"

[편집자주]

가와세 나오미 감독 © 뉴스1
가와세 나오미 감독 © 뉴스1
일본 영화감독 가와세 나오미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신작을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22일 오후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트루 마더스' 온라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갈라 프레젠테이션은 거장 감독의 신작 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화제작을 초청한 섹션이다.

이날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저의 영화 인생에 있어서 만남을 거슬러 올라가자면 초기까지도 거슬러 올라간다"며 "초기 작품부터 그 외 많은 작품들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 인연이 있다 보니까 이번에 직접 가보지 못해 아쉽다. 전 인류가 겪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고 인류 전체가 단절을 겪고 있는 셈인데 그런 가운데서 영화가 공개되고 영화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빛이 전해지면 기쁘겠다"며 "이번 영화는 '트루 마더스'라는 제목으로 소개 됐는데 일본에서는 원제가 '아침이 온다'다. 이걸 잘 봐주시길 바란다.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트루 마더스'는 6세 아들 아사토와 함께 일본 도쿄에 거주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중산층 부부 사토코와 키요카즈가 아사토의 친모라 주장하는 여성의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은 뒤 일상이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트루 마더스'는 10대의 성과 청소년 문제, 미혼모와 입양 가족 등의 사회적 질문들을 두 여성의 삶의 문제로 치환해 그 질문들을 끝까지 밀고 간다. 특히 감독 가와세 나오미는 '칸 영화제가 사랑하는 감독'으로, 이번 영화는 칸 2020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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