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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신소득 약용작물 ‘복령’ 재배기술 개발 박차

심신안정과 이뇨, 강장에 효과 있는 특별한 '버섯'
기술센터 하우스 재배로 '복령' 대중화 나서

[편집자주]

전북 정읍시가 신소득 유망 약용작물 발굴과 현장 애로 기술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상토를 이용한 ‘복령’ 하우스 재배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복령’은 예로부터 심신 안정과 이뇨, 강장 등에 효과가 있어 십전대보탕과 경옥고 등의 처방에 많이 이용되어 온 특별한 버섯이다.    © 뉴스1
전북 정읍시가 신소득 유망 약용작물 발굴과 현장 애로 기술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상토를 이용한 ‘복령’ 하우스 재배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복령’은 예로부터 심신 안정과 이뇨, 강장 등에 효과가 있어 십전대보탕과 경옥고 등의 처방에 많이 이용되어 온 특별한 버섯이다.    © 뉴스1

전북 정읍시가 신소득 유망 약용작물 발굴과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상토를 이용한 ‘복령’ 하우스 재배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복령’은 예로부터 심신 안정과 이뇨, 강장에 효과가 있어 십전대보탕과 경옥고 등의 처방에 많이 이용되어 온 특별한 버섯이다.   

북한에서는 솔뿌리혹버섯으로 불리며 일 년 내내 땅속에서 소나무 등의 나무뿌리에 기생하는 구멍장이버섯과의 버섯이다. 최근에는 폐암세포 증식억제와 면역력 증가에 대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그 수요가 늘고 있지만, 생산량이 적기 때문에 수요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복령은 대부분 접종한 원목을 묻어서 노지매몰재배를 하는데 균사접종 방법에 따라 톱밥종균 재배와 복령조직(절편) 재배, 접종목 재배가 있다. 이러한 재배방식은 농가의 진입장벽은 낮지만, 토양의 물리·화학적 성질 및 재배기술 숙련도에 따라 수량 편차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시설재배법은 미리 종균을 접종한 원목을 비닐봉지에 넣어 재배하는 배양목 재배와 톱밥 배지를 만들어 병에 재배하는 방법이 있으며, 대량생산은 가능하나 초기 경영비가 많이 소요되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따라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복령 안정생산을 위해 상토를 이용한 하우스 재배기술을 개발 중이다. 

복령을 하우스 내에서 재배하면 저온기 지온 상승으로 균사활착이 양호해지고, 잡균의 피해율도 적으며 수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장마철 강우 차단으로 부패를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토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수확 작업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복령 하우스 재배는 개발 초기단계지만 재배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꾸준한 연구를 통해 우량품질의 복령종균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더 나은 재배기술을 연구해 농가의 소득 창출과 복령의 대중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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