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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평 지원받은 ㈜KTE, 선박용 전력계통시스템 국산화 성공

해외 글로벌 기업 독점 영역 진출 기대

[편집자주]

20MW급 선박용 직류기반 최적 전력계통시스템 개발’ 개념도.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제공) © 뉴스1
20MW급 선박용 직류기반 최적 전력계통시스템 개발’ 개념도.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제공) © 뉴스1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산기평이 지원한 ㈜KTE가 직류기반의 선박용 전력계통시스템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 소재의 ㈜KTE는 1979년 설립된 이래 선박 전장품·제어시스템을 독자 개발·공급해 온 선박 전장품 전문기업이다.

최근 조선업계에도 환경이슈가 대두됨에 따라 여러 친환경 전력 공급원의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데, 다양한 전력원을 원활히 조합하기 위해서는 직류기반의 전력망 구성이 유리하다.

㈜KTE가 개발에 성공한 시스템을 적용하면 기존 대형 상선에서 사용되던 교류기반의 전력망을 직류기반으로 대체해 전력 품질 향상 뿐 아니라 선체 무게도 줄일 수 있다.

또 선박 내 발전기 운전 속도를 전력소모량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해 연료 소모·탄소가스 배출 저감이 가능하다. 실제 시험 결과 선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발전기 단독 운전시험에서만 약 20% 내외의 선박 연료비용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기술개발은 발전기로부터 생성된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하는 전력변환장치를 적절히 구성·제어하고, 발전기의 속도를 전력 소모율 변동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제어하는 고도의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TE는 한국조선해양㈜ 등과 컨소시엄을 맺어 2017년부터 약 3년 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이번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이 기술은 육상시험시설을 통한 실증까지 완료한 상태로, 해외 글로벌 기업에서 관련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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