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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릴리, 코로나 항체치료제 중증환자 대상 임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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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릴리 프랑스사업부 건물. © 로이터=뉴스1
일라이릴리 프랑스사업부 건물. © 로이터=뉴스1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체 치료제 임상시험을 중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립보건원(NIH) 연구진은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LY-CoV555가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일라이릴리는 안전성 우려로 중단했던 중증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NIH 연구진은 일라이릴리의 항체치료제에서 당초 우려됐던 유해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일라이릴리 항체치료제의 임상시험이 모두 중단된 건 아니다. 여전히 경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은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폐 깊숙이 침투해 심각한 손상을 일으키기 전 항체치료제 투여로 효과를 볼 수 있는지 확인하려는 움직임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안전성 문제가 해결되면 일라이릴리가 입원하지 않은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체치료제 긴급사용승인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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