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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4% 당 살려놨더니 황교안이 망쳐, 이번엔 김종인…테스형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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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공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 때 자료를 살피고 있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 © News1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자신이 천신만고끝에 살려 놓은 당을 황교안 전 대표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들어와 망쳐놓고 있다며 '테스형~'을 외쳤다. 특히 자신의 국민의힘 복당을 허락지 않고 있는 김 위원장을 향해선 서자(庶子)가 적장자(嫡長子)를 쫓아내고 당을 마음대로 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홍 의원은 2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으로 궤멸되어 지지율 4%밖에 안되는 당을 천신만고 끝에 살려 놓았다"며 19대 대선 때 후보로 나서 24.03%의 득표율을 올린 사실을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밖에서 웰빙하던 사람이 들어와 그 좋던 총선을 망쳐 놓고 총선으로 망한 정당에 또다시 외부 인사가 들어와 당의 정체성을 상실케 하고 있다"며 총선 때까지 당을 이끌었던 황 전 대표와 이후 당을 책임진 김 위원장을 겨냥했다.

홍 의원은 특히 김 위원장을 향해 "자기만의 작은 성(城)을 쌓으려고 한다, 적장자(嫡長子) 쫓아내고 무책임한 서자(庶子)가 억울하게 정치보복 재판 받는 전직 대통령들 사건조차 이제 선 긋기를 하려고 한다"라면서 서자인 김 위원장이 적자인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맹비난했다.

또 김 위원장이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잘못을 사과'하려는 움직임이 큰 잘못이라며 "문재인 정권과 무엇이 차별화되는가? 그게 바로 2중대 정당이 아닌가"라고 보수야당이라면 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힘들고 힘들다"며 나훈아가 테스형에게 했던 "세상이 왜 이래가 아니고 야당이 왜 이래가 더 문제다"고 김 위원장을 때리고 또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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