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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호시 "형편 어려운 후배 위해"…남양주 마석고에 장학금

"고교시절 가정형편 어려워 학업중단 위기…선생님 배려로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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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Seventeen) 호시. 2020.6.22/ © News1 권현진 기자

경기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마석고등학교(교장 김병산)는 29일 K-POP 그룹 세븐틴의 멤버 호시(본명 권순영)가 장학금 231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교육계에 따르면 호시는 마석고 출신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호시 대신 부모가 아들의 모교를 방문해 장학금을 기부했다.

호시의 부모는 "아들이 고교 시절을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학업을 유지하기 힘들었지만 교장 및 담임 교사의 배려로 무사히 졸업해 꿈을 이뤘다"고 감사함을 나타냈다.

이어 "호시는 모교의 후배들 중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써달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호시는 모교 댄스 동아리 후배들에게 세븐틴 멤버들의 싸인CD를 선물로 전달해줬다.

김병산 교장은 "호시는 평소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꾸준한 기부 활동에 참여해왔다. 진심이 담긴 호시의 나눔 실천이 널리 알려져 학생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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