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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비응 마파지길,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 선정

1.8㎞ 산책로 푸른 바다 배경과 어우러져 포토존 활용

[편집자주]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의 마파지길. /© 뉴스1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의 마파지길. /© 뉴스1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의 마파지길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비대면 관광지 100선은 거리두기를 지키며 가을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로 한국관광공사는 관광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관광지 혼잡도, 교통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비대면지수를 표시하고 있다.

비응 마파지길은 옛부터 비응도 주민들이 '마파람(남풍)을 받는 자리'라는 뜻에서 '마파지'라고 불렀던 곳으로 비응항 주변 해양체험 편익시설 조성사업 일환으로 올해 초 전망대 쉼터와 함께 1.8㎞의 산책로가 조성됐다.

가족, 연인과 함께 걷는 산책로는 푸른 바다 배경과 어우러져 포토존(사진촬영 구역)으로 활용하기에 충분하며 전망대 쉼터에서는 확 트인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으로 선정된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의 마파지길. /© 뉴스1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으로 선정된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의 마파지길. /© 뉴스1

또한 멀리 바다를 가로지르는 배들과 수평선 넘어 서서히 지는 석양은 코로나19로 지친 관광객들 마음에 잔잔한 위안을 주며 어둠과 함께 찾아오는 은은한 조명은 밤바다와 어우러져 멋스러움을 더한다.

비응 마파지길은 개통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찾아오는 사람이 적지만 최근 아름다운 풍경이 입소문을 타면서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비응 마파지길은 스트레스와 답답함을 잠시 잊고 마음의 치유와 힐링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며 "코로나19를 피해 사람이 붐비지 않는 언택트 관광지를 찾아 떠나는 가족이나 연인이라면 꼭 한 번 들러봐도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비대면 관광지 100개소에 대해 자체적으로 온라인 매체광고와 경품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관광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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