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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나온 고병원성 조류 독감, 日 홋카이도에서도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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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 이어 경기 용인시에서도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가운데 2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 청미천 인근 양계 농가에서 용인축산농협 관계자가 차량을 이용해 방역하고 있다. 2020.10.29/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충남 천안에 이어 경기 용인시에서도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가운데 2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 청미천 인근 양계 농가에서 용인축산농협 관계자가 차량을 이용해 방역하고 있다. 2020.10.29/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최근 한국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확인된 가운데 일본 홋카이도현 몬베스에서 채취된 오리 분변에서도 유사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3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홋카이도현은 지난 24일 홋카이도 대학 연구팀이 검출한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 H5N8형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환경부는 자국 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은 약 2년 만이라고 밝혔다.

다만 주변에서 야생 조류의 사체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당국은 채취 장소 반경 10km 이내 들새 감시를 강화하고 반경 3km 내 양계장 등에 AI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가까운 일본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한국에서도 방역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는 충남 천안과 경기도 용인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 항원이 확인됐다. 이에 방역 당국은 전국 철새도래지와 인근 농장을 소독하는 등 방역 관리 강화에 나선 상황이다.  

올해 러시아와 대만, 중국, 베트남 등에서도 전년 대비 고병원성 AI 발병 건수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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