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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부검 안하기로…경찰 "유족 의사 존중·유서성 메모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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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지선씨(36)가 2일 모친과 자택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빈소가 이대목동병원에 마련됐다. 2020.11.2/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개그우먼 박지선씨(36)가 2일 모친과 자택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빈소가 이대목동병원에 마련됐다. 2020.11.2/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개그우먼 박지선씨(36)가 2일 모친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3일 박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점으로 보아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검토했지만, 타살 가능성이 낮고 유족의 의사를 존중하고자 부검을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냈다.

경찰은 2일 오후 1시44분쯤 박씨 부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후 2시15분쯤 박씨와 모친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를 발견했다. 모친 작성 추정 유서에 대해 경찰은 "내용은 공개 불가"라고 밝힌 바 있다.

박씨는 평소 지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고, 박씨 어머니는 최근 상경해 박씨와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통신 수사 등을 통해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씨와 모친의 빈소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지하1층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7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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