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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만드는 일과 미래'…광주시 여성가족친화마을 정책포럼

[편집자주]

3일 광주여성가족재단 성평등 북카페 은새암에서 열린 여성가족 친화마을 정책 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11.3/뉴스1 © News1
3일 광주여성가족재단 성평등 북카페 은새암에서 열린 여성가족 친화마을 정책 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11.3/뉴스1 © News1

광주시는 3일 오전 광주여성가족재단 성평등 북카페 은새암에서 여성가족친화마을 활성화와 발전 방향을 위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지난 10년간 여성가족친화마을 활동성과를 돌아보고 여성의 경제력 향상 과제와 지역기반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여성이 만드는 일과 미래'를 주제로 여성가족친화마을 활동가, 컨설턴트, 시·구 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김영신 광주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광주지역의 여성 창업 현황과 지원체계', 백희정 여성가족친화마을 컨설턴트는 '마을여성 경제활동 지원을 통한 성평등 기반 강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혜경 까망이협동조합 대표, 박정숙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이종국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송혜경 광주시 도시재생공동체센터 담당자가 토론자로 나서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과 역량강화를 놓고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여성 창업을 위해서는 사업 아이템을 논의하고 구체화해 시범적으로 운영해보고 타당성을 타진할 수 있는 창업실험실 등 마을기반 여성 취·창업 지원체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광주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2012년 광산구 '행운목 만들기 프로젝트' 등 2개 마을로 시작해 2013년 3개, 2015년 11개, 2016~2018년 15개, 2019년 19개 마을로 확대해 추진해 왔다.

올해는 특히 광역모델과 특화단계를 구분해 중장기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모델 5곳을 포함한 총 16곳을 선정하고 성평등, 돌봄, 여성일자리 연계 및 안전과 마을 여성의 활동 확산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강영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코로나 동행시대에 돌봄과 일자리는 마을공동체 단위의 주민 참여와 협력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이번 정책포럼을 통해 논의된 내용들을 정책에 반영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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