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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스타들도 대부분 반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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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 AFP=뉴스1
르브론 제임스 © AFP=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부터 골프 아이콘까지 미국 스포츠 선수들이 대선을 앞두고 반트럼프와 친트럼프의 극명한 정치적 대립을 보여주고 있다고 CNN이 2일 보도했다.

LA 제이커스 소속 농구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는 유권자 등록에 앞장서고 인종차별자의 선거 압력에 맞서기 위한 조직인 '모어댄어보트'를 창설해 적극 활동하고 있다.

제임스는 HBO시리즈인 '더 샵'을 위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대화하면서 자신의 어머니가 생전 처음 투표하고 그것을 자랑하는 영상을 보내왔다며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메건 라피노 © AFP=뉴스1
메건 라피노 © AFP=뉴스1

미 여자축구 선수인 시애틀 레인 FC 소속 메건 라피노는 투표를 앞두고 공개적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라피노는 2019년 여성 스포츠인에 대한 동일임금을 주장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설전을 벌인 바 있다.  

라피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민주당을 홍보하는 글을 거듭 올렸고, 선거 운동 시작 당시 농담 삼아 조 바이든의 러닝메이트로 자신을 추천하기도 했다.

바이든 후보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라피노가 파트너인 수 버드와 약혼한 것을 축하했다.

이뿐 아니라 많은 미식 축구 스타들이 대통령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종차별 반대 확산에 미식축구협회인 내셔널풋볼리그(NFL)는 반트럼프로 돌아섰고, 현재 현역 선수의 90%가 투표자로 등록되어 있다.

잭 니클라우스 © AFP=뉴스1
잭 니클라우스 © AFP=뉴스1

물론 트럼프 지지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 골프 스타인 잭 니클라우스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다. 지난주 골프 애호가로 잘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상단에 18번이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던 니클라우스의 지지 트윗을 올리고 '대단한 영광'이라고 감사했다. 

니클라우스는 "미국과 미국 시민에 대한 사랑, 국가를 최우선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 크고 분명한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썼다.

전 미식축구선수 브렛 파브도 트럼프를 지지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음을 선언했고 언론의 자유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을 칭찬했다.

브렛 파브 © AFP=뉴스1
브렛 파브 © AFP=뉴스1

파브는 "나의 투표는 이 나라를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서 "언론과 종교의 자유, 수정헌법 제2조, 납세 시민과 경찰, 군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는 우리 모두가 존중해야 할 선택의 자유가 있다. 이러한 원칙들을 따르자면 나의 투표는 도널드 트럼프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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