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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연극이 있습니다…열여덟 어른·악어 시 2편 공연

국립극단 코로나 극복 프로젝트 선정작

[편집자주]

열여덟 어른·악어 시 포스터© 뉴스1
열여덟 어른·악어 시 포스터© 뉴스1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무산된 극단 '토끼가 사는 달', '프로젝트C'의 작품이 오는 6일부터 29일까지 차례로 국립극단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 극복 프로젝트 '다시 연극이 있습니다' 선정작이다.

'다시 연극이 있습니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올 상반기 공연이 취소된 작품에 국립극단이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국립극단은 제작비 3000만원, 공연장,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입장권 판매 수입 또한 선정팀에 전액 지급한다. 상반기 공모를 통해 공연 작품이 선정됐다.

6일부터 15일까지 공연하는 '열여덟 어른'은 18살이 되면 정착금 300만원과 함께 보육원을 떠나 자립해야 하는 보호 종료 아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실제로 보육원에서 자란 박도령 작가가 경험을 바탕으로 쓴 희곡 '바깥세상'을 각색했다.

극단 토끼가 사는 달 제작했으며 지난해 대전의 소극장 커튼콜에서 초연했다. 대전연극제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이영중과 전국청소년연극제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정석희 배우가 출연한다.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공연하는 '악어 시'(신해연 작·연출)는 서울시극단의 2018년 창작플랫폼으로 출발해 2년간의 퇴고를 거쳐 지난 4월 세종S씨어터에서 공연될 예정이었으나 최종 취소된 경우다.

이성열 예술감독은 "'다시 연극이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연극 예술과 예술가, 관객이 '코로나19'로 잃어버린 기회를 일부나마 만회할 수 있도록 국립극단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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