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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 아빠 없는 미안함 이용 안돼"…누리꾼의 황당한 저격

[편집자주]

방송인 정가은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방송인 정가은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방송인 정가은이 한 누리꾼의 황당한 오지랖에 의연하게 대처했다.

정가은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베란다 블라인드에 작품하시는 따님. 어..어..엄..마는 괜찮다..뭐든...뭐.든..다..해도 돼.."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베란다 창문 블라인드에 앞치마를 한채 그림을 그리고 있는 정가은의 딸의 모습이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이 광경에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아이로서 충분히 그럴 수 있다"라며 웃음 지었고 또 정가은을 응원했다.

하지만 한 누리꾼이 "아빠가 없다는 미안함을 이용하게 하면 안 될 것 같아요"라며 주제넘은 지적을 했다.

기분 나쁠 수도 있는 이 댓글에 정가은은 "아빠가 있든 없든 위험하지 않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는 뭐든 해볼 수 있게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서 두는 거다. 아빠가 없다는 이유로 엄마를 이용하는 것도 아니겠지만요"라고 정중하게 반박했다.

방송인 정가은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방송인 정가은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정가은의 대처에 다른 누리꾼들은 "당신과 살아갈 아이가 불쌍하네요", "생각이 없으세요?", "여기서 아빠가 왜 나오냐", "아이 키우는 집에서 저 정도는 누구나 다 하는 것 아닌가", "아이 창의력에 좋은 것 잘하고 있다", "갑자기 아빠가 왜 나오냐" "본인 집 블라인드에 그림 그리는 것이 편부모 가정과 무슨 상관이냐"라고 댓글을 남기며 정가은에게 무례한 댓글을 남긴 누리꾼을 비판했다.

그러자 해당 누리꾼은 다시 정가은에게 "내가 속 좁게 생각했던 것 같다. 싱글대디라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서 그랬다"라고 늦은 해명을 하기도 했다.

한편 정가은은 전 남편과 1년 열애 후 2016년 1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딸을 출산했지만 전 남편의 사기 행각이 밝혀지며 결국 협의 이혼했다. 딸의 양육권은 정가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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