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규현 김이나 이선희 유희열 선미 이해리 송민호(왼쪽부터)/ 사진제공=JTBC © 뉴스1 |
16일 오전 JTBC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윤현준 CP를 비롯해 유희열 이선희 김이나 이승기 규현 선미 이해리 송민호가 참석했다.
'싱어게인'은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한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힌 비운의 가수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기억에서 잊힌 가수들을 재소환하며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던 '슈가맨3' 제작진들이 새롭게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승기는 '싱어게인'에서 MC를 맡으며, 유희열 이선희 김이나 규현 선미 이해리 송민호가 심사위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윤현준 CP/ 사진제공=JTBC © 뉴스1 |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사진제공=JTBC © 뉴스1 |
선미는 '싱어게인'에 대해 "저는 이런 생각을 했다"라며 "다이어터 분들의 유명한 표현이 '아는 맛이 더 무섭다'인데, '싱어게인'이 그런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해리는 '싱어게인'으로 처음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에 대해 "저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처음하는 거여서 긴장을 많이 했다"라며 "저는 평가하기 보다 응원을 많이 해드리자라는 마음가짐으로 합류했다"라고 했다.
가수 유희열/ 사진제공=JTBC © 뉴스1 |
이어 유희열은 "이번 '싱어게인'을 보면서 저 뿐만 아니라 다들 느꼈을 건데 '왜 저런 친구가 잘 안됐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며 "참 살아간다는 일이 실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었구나, 인생사가 다 대단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희열은 "참가자 분들의 실력과 가능성이 남다르다"라며 "발굴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목격할 수 있을 듯하다"라고 얘기했다.
유희열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방송이기는 하지만 참가자 분들의 인생이 걸려있다"라며 "3, 4분의 무대에 인생이 달려있다"라고 프로그램에 임하는 진정성을 전했다. 이어 "저희는 심사라는 것이 방송이라서 적당하게, 우리들의 입장을 고려해가면서 할 수밖에 없다"라며 "하지만 여기 계신 심사위원 분들이 가장 솔직하게 심사평을 해주시고 있다"라고 했다.
위너 송민호 / 사진제공=JTBC © 뉴스1 |
가수 이선희/ 사진제공=JTBC © 뉴스1 |
이어 "내가 볼 수 있는 건 무대적인 퍼포먼스였다"라며 "그리고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달리 이미 한 번 가수로서 도전장을 냈던 분들이기 때문에 무대에서 에너지를 보려고 노력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선희는 제자 이승기와 함께 프로그램을 하게 된 것에 대해 "(함께 프로그램 할 때마다) 진짜 마음이 흡족하다"라며 "그걸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맨 처음에는 길을 열어갈 때 열어주는 기쁨이 있었다"라며 "어느 순간부터는 같이 길을 가는 동지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선희는 "지금은 길을 열면 제가 따라가고 있는 기쁨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싱어게인'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JTBC가 공동 제작하며 16일 오후 10시30분에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