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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SH공사 임대주택서 극단 선택 113건·고독사 102건"

1인 가구·60대 이상 고령층 비중 높아
오중석 "임대주택 거주 취약계층 관심 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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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의 아파트 단지 모습. 2020.11.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 도심의 아파트 단지 모습. 2020.11.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최근 5년간 SH공사 임대주택 내에서 자살 113건, 고독사 102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서울시의회 오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2)에 따르면 서울시 임대주택에서 발생한 극단 선택은 최근 5년간 총 113건이었다. 재개발임대(47건), 영구임대주택(37건)에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가구의 약 40%는 1인 가구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고령층 비중이 58.4%로 가장 높았다.

고독사는 최근 5년간 102건 발생했다. 대부분 1인 가구(96건)였고, 60대 이상 고령층 비중이 67.6%로 가장 높았다.

오 의원은 "만 70세 이상의 홀몸 어르신을 위한 안심콜 서비스 대상연령을 60대 이상으로 하향 조정하고 연령에 상관없이 1인 가구까지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가 장기화돼 국민들의 마음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 보다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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