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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네이버 콘퍼런스 관통하는 키워드는…'중소상공인'과 '창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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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커넥트 콘퍼런스 홍보 이미지 (네이버 제공) © 뉴스1
네이버 커넥트 콘퍼런스 홍보 이미지 (네이버 제공) © 뉴스1

네이버가 중소상공인(SME)과 창작자의 스케일업(성장)을 위해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는 오는 23일 2021년 사업 전략과 방향성을 소개하는 콘퍼런스 '커넥트 2021'을 개최한다. 이어 25일부터 27일까지 국내 최대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 2020'을 개최한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 행사로 열린다.

두 콘퍼런스를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요소가 있다. 바로 중소상공인과 창작자다. 네이버는 이번 커넥트 콘퍼런스에서 SME와 창작자를 소개하고 이들을 응원하는 메시지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지난 5년간 사업에 중점을 뒀던 것과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네이버는 데뷰 2020에서도 중소상공인과 창작자의 디지털 역량을 뒷받침해주는 클라우드, 라이브 등의 기반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실제로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도구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SME 성장이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네이버가 지난 10월 발간한 창업 분석 리포트 'D-커머스 리포트 2020'에 따르면 네이버가 구축한 'D-커머스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은 중소상공인의 매출성장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SME의 사업 성장단계에 따라 결제수수료, 마케팅, 자금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리포트에 따르면 결제 수수료를 지원받은 1년 미만의 신규창업자는 받지 않았을 때를 가정한 상황보다 매출 성장률이 16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가 출시한 라이브 커머스 '쇼핑라이브'는 낮은 진입장벽과 편리한 사용법으로 중소상공인에게 효과적인 비대면 마케팅 도구로 자리잡았다.

네이버는 최근 쇼핑라이브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누적 방송 조회수가 3000만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쇼핑라이브를 켜는 중소상공인의 10월 거래액은 지난 8월 대비 약 3배가량 성장했으며, 월 2회 이상 라이브를 켜는 중소상공인도 라이브 활용 판매자의 절반에 이른다.

네이버파이낸셜 역시 최근 중소상공인의 빠른 자금 회전을 돕기 위해 이용자 구매확정 전이라도 판매대금의 90%를 수수료없이 정산해주는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 서비스'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 서비스'를 이용하면 구매확정이 아닌 배송완료 시점을 기준으로 정산돼 정산주기가 기존보다 4일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라 중소상공인과 창작자의 디지털 전환이 사업 경쟁력과 창작 역량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며 "네이버는 자국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혁신 경제의 주인공인 중소상공인과 창작자가 온라인을 통해 더 크게 경쟁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다각도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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