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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행감 돌입…장안·팔달·영통·권선구청 대상 '질문 공세'

안전·건강·복지 등 행정 전반 공·과 살펴

[편집자주]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 현장. © 뉴스1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 현장. © 뉴스1

경기 수원시의회가 19일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시 집행부를 상대로 시민 챙기기에 나섰다.

올해 행감 역시 예년과 마찬가지로 행정 일선에서 시민의 안전과 복지 업무 등을 담당하는 각 구청이 첫 대상이 됐다.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이현구)는 이날 장안구청과 영통구청을 대상으로 시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황경희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장·송죽·조원2동)은 방역활동에 대해 "소독제의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방역 시 방역 장비를 반드시 착용해 방역활동 봉사자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같은당 김미경 의원(매교·매산·고등·화서1·2동)은 "옥외불법광고물로 인해 보행자들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고 있다"며 "현수막, 입간판 등에 대한 강력한 권고와 계도를 통해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홍종수 의원(국민의힘, 영화·조원1·연무동)은 "재건축·재개발 지역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 뿐만 아니라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도 함께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채명기 의원(더불어민주당, 원천·영통1동)은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위반과 관련 "변경된 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지연신고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로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통구청 감사에서는 문병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권선2·곡선동)이 "지난해 감사 시정요구사항에 대해 조치결과가 아직 추진 중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그간 추진한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물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유재광 의원(국민의힘, 율천·서둔·구운동)은 "관내에 설치된 의류수거함 주변 쓰레기 불법투기로 민원이 야기되고 있는 만큼 시민의 편의를 위해 설치된 의류수거함이 본연의 목적대로 사용되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수원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 현장. © 뉴스1
수원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 현장. © 뉴스1

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이미경)는 이날 팔달구청과 권선구청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조명자 의원(더불어민주당, 세류1·2·3·권선1동)은 "매산동의 성매매집결지는 단속이 꼭 필요한 곳"이라며 "서부경찰서와 함께 지속적으로 단속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희승 의원(더불어민주당, 영통2·3·망포1·2동)은 "긴 장마와 폭우가 심해 경로당의 피해도 적지 않았을 것"이라며 "어르신께서 이용하시는 데 있어서 불편함이 없도록 경로당 내 문제에 대한 빠른 조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원찬 의원(국민의힘, 지·우만1·2·행궁·인계동)은 "복지의 사회적인 시스템이 보편적으로 가야할 방향이 있는데, 현재 효도수당 및 효사랑 지원금은 현실과 맞지 않다"며 "이 같은 보여주기식의 행정은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 문제가 있는 제도는 검토만 하는 게 아니라 방향에 맞게 바꿀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최영옥 의원(더불어민주당, 원천⸱영통1동)은 "기초연금은 신청주의인데 모르시고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며 기초연금 관련해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박명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자1·2·3동)은 "보훈단체나 장애인단체에 속해 계신 분들의 경제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수의계약을 해오고 있는데, 실제로 근로자가 보훈단체나 장애인단체 회원인지 확인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며 "증빙서류를 받아 확인해서 제도가 악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시환경위원회는 20일 팔달구청과 권선구청을 대상으로, 복지안전위원회는 장안구청과 영통구청을 대상으로 각각 행정사무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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