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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손흥민, 2번의 코로나19 검사 음성…맨시티전 출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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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건강상태를 알렸다. 2번의 코로나19 테스트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 AFP=뉴스1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건강상태를 알렸다. 2번의 코로나19 테스트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 AFP=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오스트리아에서 펼쳐진 2연전을 마치고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28)이 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상태를 언급했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여부를 묻는 질문에 "손흥민은 클럽으로 돌아온 후 정해진 절차에 따라 두 번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면서 "맨시티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벤투호의 합류해 지난 17일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치른 손흥민은 경기 후 가장 빠르게 선수단을 이탈,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토트넘 구단은 카타르전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전세기를 대기시켰고, 덕분에 손흥민은 가장 빠르고 편안하게 런던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경기 후 진행된 추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황희찬(라이프치히)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추가 감염 가능성이 존재해 손흥민 역시 걱정어린 시선을 받았는데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팀 훈련도 진행한 손흥민이다.

앞서 토트넘은 20일 오전 A매치 기간 동안 각국으로 흩어졌던 선수들이 복귀한 뒤 진행한 첫 훈련장 모습을 공개했는데, 손흥민이 밝은 얼굴로 몸을 풀고 있는 사진도 게재됐다.

손흥민의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제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경기 출전으로 관심이 향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2시30분 안방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5승2무1패 승점 17로 레스터시티(승점 18)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선두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올 시즌 EPL에서만 8골을 넣으며 제이미 바디(레스터),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 쟁쟁한 이름들과 함께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손흥민 입장에서도 욕심이 날 상대다.

손흥민은 맨시티와 경기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8-19시즌 맨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 홀로 세 골을 터트리며 팀을 4강으로 견인했다. 지난 2월 2019-20시즌 EPL 25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골맛을 보면서 2-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최근까지도 첼시, 맨유 등 강호들과의 경기에서 강했던 손흥민이라 기대가 또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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