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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등 與의원 70여명, 코로나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참여

'코로나 양성 판정시 임상시험 참여' 서약
李대표 "하루라도, 다른나라보다 빨리 코로나 청정국으로"

[편집자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포기반 코로나치료제 국제 개발 동향 및 국내 정책 토론회에서 전혜숙 의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0.10.2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포기반 코로나치료제 국제 개발 동향 및 국내 정책 토론회에서 전혜숙 의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0.10.2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 70여 명이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한다.  

21일 전혜숙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전날 오후까지 보건복지부 산하 재단법인 국가감염병임상시험 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사전임상시험참여 캠페인'에 참여 의사를 밝힌 의원들은 총 70여 명이다.

전 의원은 당 국난극복 케이(K)-뉴딜위원회 공동위원장이다. 민주당 의원들의 임상시험 참여는 해당 캠페인에 참여가 저조하단 소식을 전해 들은 전 의원이 제안해 성사됐다. 정치권이 먼저 움직여 임상시험 캠페인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을 호소하겠다는 취지다.   

전 의원실 관계자는 "임상시험 참여 의원 수는 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저희 의원실 보좌진들도 모두 참여했다"고 했다.

실제 임상시험에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게 되면 혈장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앞서 이낙연 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 등 민주당 의원 10여 명은 지난 17일 해당 임상시험 캠페인에 참여할 것을 서명했다. 

이 대표는 서명 후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되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꿈꾸는 것처럼 다른 나라보다 빨리 코로나19 청정국이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야흐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의 경쟁이 한 단계를 넘어섰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 서정진 회장님이 비상한 각오로 다음 단계에 가시적인 뭔가를 내놓으실 때가 됐다"고 격려했다.

이어 "그래서 저도 그것을 위해 기꺼이 (임상 시험에) 동참하겠다고 서명했다. 14년 전 장기기증 서명을 했을 때보다 훨씬 체감된다. 장기기증은 사후지만 이것은 생전이지 않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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