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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25일부터 2주간 적용

6일간 코로나19 확진자 14명 발생…자가격리 165명

[편집자주]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충북 음성군이 오는 2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조병옥 음성군수는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내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한다고 했다.

음성지역에서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교회 기도원과 고등학교, 회사 등에서 모두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기도원 방문자 가족이나 학교 같은반 친구, 회사 동료 등 N차 감염이 확산했다.

방역당국은 지역내 확진자와 접촉한 모든 주민에 대해 진단검사를 완료한 상태다. 그런데 현재 165명이 자가격리 중이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적용은 12월8일까지 2주간 적용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리면 식당이나 카페에서 테이블 한 칸 띄우기가 적용된다. 유흥시설·노래방·공연장·결혼식장·장례식장·목욕탕·오락실·실내체육시설·학원 등은 4㎡ 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음성지역 주민 사이에서는 지난주 소규모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다.

실제 방역당국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내부적으로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2단계로 올리면 식당은 오후 9시부터 포장·배달만 하는 등 자영업자들이 타격을 입는다.

현재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하고 있는 곳은 강원도 원주·철원·횡성, 충남 천안·아산, 전남 광양·여수·목포, 경남 하동·창원 등이다. 광역권에서는 수도권과 광주광역시가 해당한다.

조 군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으로 여러 가지 제약과 불편함이 있겠지만, 가족과 이웃을 위해 감내해 주시고 방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행사 등을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씻기 등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에서는 3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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