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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랑협회 '예술정책연구위원회' 출범 예고…미술시장 성장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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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랑협회가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예술정책간담회를 열었다.(한국화랑협회 제공)© 뉴스1
한국화랑협회가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예술정책간담회를 열었다.(한국화랑협회 제공)© 뉴스1
한국화랑협회가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예술정책연구위원회 출범을 예고했다.

한국화랑협회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예술정책간담회를 열고 범미술계를 아우르는 예술정책연구위원회 출범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 참가자들은 미술계 주요 안건들에 있어서 구체적인 활동 범위와 조직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합의하고 이같은 조직의 출범을 추진하기로 했다.

예술정책연구위원회는 향후 국내외 정책 연구를 기반으로 한 현황 파악, 정책 및 세제 개선안 제안 및 시행을 위한 노력, 공개 세미나를 비롯한 공청회 개최등을 통한 대중의 인식 전환을 목표로, 활발한 대외적/내부적 활동을 통해 열악한 국내 미술시장의 성장 및 확대를 이끌 계획이다.

한국화랑협회가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예술정책간담회를 열었다.(한국화랑협회 제공)© 뉴스1
한국화랑협회가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예술정책간담회를 열었다.(한국화랑협회 제공)© 뉴스1
이를 위한 첫 번째 활동으로 제1회 예술정책세미나를 오는 2021년 1월 열기로 계획했다. 세미나의 발제자 및 발제 범위는 국내외 정책 관계자 및 작가를 포함하고, 이날 간담회에서 발의된 안건을 중점적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근대미술의 성장을 저해하는 문화재법의 개선 △에디션 아트의 개념규정에 따른 세금 부과로 인한 문제점 개선 △서울시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 조형물 심의에 대한 문제점 개선 △미술시장 확대를 위한 세제 및 제도 개선 △미술진흥법에 대한 연구 △개인의 미술품 거래에 대한 양도차익을 기타소득 분리과세로 확정 등 안건이 발의됐다.

한국화랑협회는 이날 간담회가 국내 미술업계가 기존에 안고 있는 시장정체의 문제점과 더불어 미증유의 팬데믹 사태를 맞닥뜨리며 위기에 당면해 있는 현 시점에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움직임이 됐다고 평가했다.

최웅철 한국화랑협회장은 "국내 미술시장의 활성화와 인식개선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범미술계적인 소통 및 협력체계의 구축"이라고 강조했다. 참석한 관계자들도 예술정책연구위원회의 향후 활동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최 회장(웅갤러리 대표)과 부회장 윤용철 갤러리윤 대표·도형태 갤러리현대 대표, 총무이사 이승훈 본화랑 대표를 비롯해 박우홍 동산방화랑 대표, 이화익 이화익갤러리 대표, 황달성 금산갤러리 대표, 우찬규 학고재 대표, 박영덕 갤러리박 대표, 김정희 한국조각가협회 이사장, 박정준 한국고미술협회장, 이완호 판화사진진흥협회장, 김창겸 한국미디어아트협회장, 김달진 김달진미술연구소장, 김윤섭 아이프 미술경영연구소 대표, 이옥경 서울옥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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