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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번리전 '70m 원더골' FIFA 푸스카스상 후보 올라

지소연, 여자 최우수선수상 후보
FIFA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 내달 17일 온라인 개최

[편집자주]

지난해 12월 70m 드리블 돌파 이후 골을 터트렸던 손흥민. © AFP=뉴스1  
지난해 12월 70m 드리블 돌파 이후 골을 터트렸던 손흥민. © AFP=뉴스1  

손흥민(28·토트넘)이 70m 폭풍 드리블 이후 터트렸던 '원더골'이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후보에 올랐다.

FIFA는 25일(한국시간) 12월 17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 부문별 수상 후보를 공개했다. 남녀 각각 올해의 선수, 감독, 골키퍼, 월드베스트 후보 등이 선정됐다.

이날 손흥민은 올 한 해 최고의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전설 페렌츠 푸스카스의 이름을 딴 이 상은 2009년 처음 제정됐고, 한 해 가장 아름다운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진다.

'베스트 풋볼 어워즈'는 지난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FIFA가 홈페이지에 후보를 정한 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투표로 최종 3명의 후보를 가린다. 이어 팬(50%)과 축구전문가(50%)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투표는 내달 9일까지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7일 번리와의 경기에서 엄청난 골을 넣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프라인 전부터 약 70m를 단독 돌파한 뒤, 상대 수비수 6명을 따돌리고 득점을 터트렸다.

이 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서 선정하는 2019-20시즌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등으로부터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앙드레-피에르 지냑(티그레스) 등과 함께 후보로 올랐다.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에서 활약 중인 지소연(첼시)도 여자 최우수선수 후보에 올랐다.

지소연은 델핀 카스카리노(리옹), 카롤리네 그라헴(바르셀로나) 등과 경쟁한다.

남자 최우수선수 후보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호날두(유벤투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등이 뽑혔다.

이 밖에 남자 감독상은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위르겐 클롭(리버풀) 등이 선정됐고, 남자 최우수 골키퍼상에는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알리송 베커(리버풀),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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