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의 한 병원에서 지난 25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가 이뤄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독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RKI)는 27일 현재까지 자국 내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00만6394명으로 전날보다 2만2806명 늘었다고 밝혔다.
또 독일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새 426명 늘어난 1만5586명으로 집계됐다.
독일에선 올 3~4월 코로나19 첫 유행 뒤 지난달 말부터 2차 유행이 본격화됐으며, 이달 들어선 하루 최대 2만명대 확진자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 정부는 당초 이달 2일부터 4주 간 시행하려던 음식점·식당·레저시설 휴업 등의 부분 봉쇄 조치를 내달 20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독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봉쇄 조치를 내년 1월까지 재연장할지 여부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국제통계 웹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나라는 △미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프랑스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멕시코에 이어 독일이 12번째다.
이 가운데 미국은 누적 확진자 1324만여명으로 전 세계 누적 확진자(6130여만명)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