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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 찾은 김종인 "국민이 추미애를 역겨워하는 것 같다"

"문 대통령, 묵시적 허용하고 아무런 말 안 해 국민들 답답"

[편집자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초선의원 청와대 릴레이 1인 시위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2020.11.2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초선의원 청와대 릴레이 1인 시위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2020.11.2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일반인들이 TV를 틀어놓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모습을 보면 너무 역겨워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릴레이 1인 시위를 하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이렇게 말하고 "정부가 이런 사태를 만들고도 아무런 일이 없다는 것처럼 수수방관하는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비판했다.

1인 시위 중인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청와대 분수대 앞을 찾은 김 위원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를 명령한 추 장관에 대해 "추 장관이 하는 행위는 보통 사람의 상식으로는 납득할 수 없는 행위"라고도 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추 장관이 독단으로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힘이 있느냐. 문재인 대통령이 어느 정도 사전에, 묵시적으로 허용을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그런데도 대통령이 이 상황에 대해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있어 국민은 답답하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추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한 것에 대해 "저 사태가 발생하자마자 여당 대표가 국정조사를 하자고 해서 우리가 응했는데 그쪽에서 머뭇거리는 것 아닌가"라며 "무엇을 지향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상식을 저버리는 짓을 하기 때문에 국민이 이런 정부를 처음 경험한다고 할 것"이라며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사람들이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파괴하는 일을 저지르면서도 전혀 의식이 없는 것 같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다수 의석을 차지했다고 그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처럼 모든 것을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끌고 가기 때문에 절대로 성공하리라고 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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