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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서 코로나19 규제 반대 시위…155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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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서 열린 코로나19 규제 반대 시위 참가자. © AFP=뉴스1
영국 런던에서 열린 코로나19 규제 반대 시위 참가자. © AFP=뉴스1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중심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제한 조치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려 155명이 체포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런던 경시청은 시위 참가자들 중 일부가 경찰관 폭행과 마약 소지, 코로나19 제한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고 밝혔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이날 웨스트민스터 인근 세인트 제임스 공원 인근 거리를 점거하고, 보리스 존슨 정권을 비판하는 구호를 외쳤다.

경찰 추산 300~400명의 사람들은 '자유를 수호하라, 인간성을 수호하라' 등 플래카드를 내걸고 행진했다. 플래카드 가운데에는 '보리스 존슨, 빌 게이츠 Fxxx' 등의 문구도 눈에 띄었다. 

스튜어트 벨 경감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의 치안 유지 계획은 저녁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거리에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집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시민에게 불필요한 외출 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생필품을 취급하는 가게 이외에 모든 상점에 휴업령을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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