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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구청장 "실력으로 승부"…'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

김종인 위원장·주호영 원내대표 등 만나 출마 신고
김종인 "文정부 비판할 것도 없이 시민 마음을 우리편으로 만들어야"

[편집자주]

조은희 서초구청장(서초구청 제공).© 뉴스1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1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정양석 사무총장을 만나 공식적으로 출마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열심히 하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할 것도 없이 시민의 마음을 우리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서울시민에게는 저 사람이 과연 잘할 수 있느냐가 판단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시민에게 문제 해결의 청사진을 보이라"고 주문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서울시 부시장, 서초구청장으로서의 성공한 경험을 서울시민에게 잘 알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고 한다.

조 구청장은 "여성 가산점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는 필요없다는 점을 말씀드렸다"며 "여성, 남성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력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젠더 문제에 누구보다 앞장서왔다"며 "서울시와 서초구에서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을 위한 나비코치 아카데미, 더 나아가 주식회사 형태로 발전시킨 여성일자리 주식회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초구는 보육정책의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공유어린이집도 운영 중이다.

조 구청장은 "앞으로 부동산 문제, 세금 문제는 물론 제가 꿈꾸는 서울시의 비전에 대해 차근차근 밝히겠다"며 "청년에게 미래를 주는 희망시장,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플러스 시장이 되도록 한걸음씩 걸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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