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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양성' 황희찬, 팀 훈련 복귀…바샥셰히르 원정 명단에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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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의 황희찬. © AFP=뉴스1
라이프치히의 황희찬. © AFP=뉴스1

축구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에 합류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황희찬(24‧라이프치히)이 팀 훈련에 복귀한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는 결장할 전망이다.

라이프치히는 1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에 확진됐던 황희찬이 잘 회복했다. 그동안 황희찬은 보건 당국의 협조아래 자가격리를 잘 마쳤고, 2일 팀 훈련장에 돌아온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지난달 17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에 출전한 뒤 소속팀으로 복귀하기 전 진행한 마지막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라이프치히는 방역차량을 독일 베를린으로 보내 황희찬을 이송했다.

다행히 황희찬은 자가격리 생활을 마친 뒤 훈련장에 복귀하게 됐다.

그러나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2시55분 열리는 바샥셰히르(터키)와의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5차전 출전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독일 매체 키커에 따르면 라이프치히의 터키 원정에 황희찬과 현재 부상 중인 루카스 크로스테르만, 콘라드 라이메르가 동행하지 않았다.

올 시즌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은 데뷔전이었던 DFB포칼 1라운드에서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 힘든 시간을 보내던 황희찬은 지난달 대표팀에 소집돼 카타르를 상대로 16초 만에 득점, 기세를 끌어올리는 듯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약 2주 동안 자가격리 생활을 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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