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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츠 31득점' GS칼텍스, 흥국생명 15연승 막았다…풀세트 접전 끝 승리

먼저 2세트 내줬으나 3세트 내리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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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선수들이 5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기뻐하고 있다.(KOVO 제공) © 뉴스1
GS칼텍스 선수들이 5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기뻐하고 있다.(KOVO 제공) © 뉴스1

GS칼텍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의 15연승을 저지했다.

GS칼텍스는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2(19-25 21-25 25-14 25-23 15-10)로 이겼다. 먼저 2세트를 내주고도 3세트를 내리 따낸 역전승이었다.

지난 KOVO컵에서도 흥국생명을 제압했던 GS칼텍스는 대항마답게 상대의 연승 상승세를 끊어냈다. 5연승에 성공한 GS칼텍스는 7승4패(승점20)로 2위 자리를 탄탄히 했다.

지난 시즌부터 14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떤 흥국생명은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아쉬움을 남겼다. 흥국생명은 10승1패(승점29·1위)가 됐다.

GS칼텍스 러츠는 3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소영과 강소휘는 나란히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에서는 김연경이 36득점, 이재영이 2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GS칼텍스는 1세트와 2세트 흥국생명 김연경과 이재영 콤비를 막지 못했다. 두 선수에게만 2세트까지 총 36점을 내주면서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3세트부터 분위기를 바꿨다. 3세트 범실을 단 2개만 범하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러츠와 이소영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GS칼텍스는 3세트를 승리하면서 반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진 4세트도 GS칼텍스가 잡았다. 양 팀은 세트 중후반까지 양보 없는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GS칼텍스는 먼저 20점 고지를 흥국생명에게 내줬지만 유서연의 서브 에이스, 이원정의 블로킹 등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4-23에서는 한수지가 김연경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초반 끌려가던 GS칼텍스는 강소휘와 이소영의 득점으로 6-6 균형을 맞췄다. 이어 한수지가 김미연의 공격을 블로킹했고 이소영이 득점을 보태 8-6으로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는 러츠, 강소휘 등이 계속 점수를 올리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결국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고 자신들의 연승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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