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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우, 음주운전 논란→사과→'날아라 개천용' 하차…29시간 타임라인(종합)

[편집자주]

배우 배성우 © News1
배우 배성우 © News1
배우 배성우(48)가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가운데, 출연 중인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했다. 논란이 일어난지 하루 만이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배성우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성우는 지난달 지인과 술자리를 가진 뒤 운전을 하다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배성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만간 배성우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배성우는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공식입장을 내고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사실을 인정했다. 배성우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으로 전해드리게 되어 정중히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내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아티스트컴퍼니 역시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배성우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음주운전이라는 범법 행위를 저지른 것은 물론, 이후에도 드라마 촬영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이로 인해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그의 드라마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날아라 개천용' 측은 "내부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으나, 처음 배성우의 음주운전 소식이 알려지고 29시간 뒤인 11일 오후 공식입장을 냈다. 드라마 측은 "주연 배우의 음주운전 소식을 접하고, 제작사와 SBS는 최선의 수습을 위한 논의를 거듭했다"라며 "현재까지 협의한 내용의 결론은 해당 배우의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성우는 더 이상 촬영에 임하지 않게 되며 이후 드라마 전개는 현재 논의 중에 있다"라고 해 그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배성우의 하차로 제작 차질을 빚게된 '날아라 개천용' 측은 12일 12회 방송 이후 3주 간의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오는 18일에는 '펜트하우스' 재방송, 19일에는 'SBS 연예대상'이 편성돼 있으며, 25일에는 '2020 SBS 가요대전 in 대구'가 개최된다. 26일 편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당초 '날아라 개천용'은 17회까지 촬영을 마쳤으나, 이 부분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공백기 사이 제작진은 배성우 없이 촬영을 진행, 새해부터 방송을 재개한다. 이들은 극에서 배성우의 하차를 어떻게 그려낼지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날아라 개천용'은 11일 결방하며, 12일에는 12회가 정상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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