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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심진화 "살 빼고 시험관 해도 2세 안 생겨…하늘의 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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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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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가 난임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다고 털어놨다.

13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강재준 이은형 집에 7호 부부 심진화 김원효, 13호 부부 홍윤화 김민기가 찾아와 집들이를 했다.

김원효만 빼면 모두 SBS '웃찾사' 출신. 이날 집들이는 'SBS 희극인 대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웃찾사' 시절 추억담을 풀어 놓으며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부부들끼리 서로 이상형과 만났는지 이야기했다. 홍윤화는 "난 이상형과 결혼했다. 얼굴도 성격도 이상형인데 민기오빠 이상형은 이나영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기는 "만나다 보니까 나도 (홍윤화가) 이상형이 된 거다"라면서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심진화는 "처음에는 (김원효를) 아예 좋아하지 않았고, 인생이 힘들 때여서 남자를 만날 생각도 안 했는데 살다 보니까 진짜 내 이상형이다"라고 했다.

반면 강재준은 "나는 은형이가 전혀 이상형이 아니었다. 작고 아담한 스타일 좋아했다"면서도 "그런데 살다 보니까 나도 이상형이 은형이가 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솔직히 '1호가'를 하면서 개과천선했다. 내가 내 모습을 모니터하면서 안 좋은 모습을 봤다. 은형이에게 하는 표정이나 말투가 정색할 때가 있더라. 본심이 아닌데 은형이가 오해하게끔 행동하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은형은 "같은 코너를 하고 있는데 거기서 싸우면 되게 애매하다"고 했다. 실제로 '웃찾사'에서 함께 코너를 할 때 헤어진 적이 있었다고. 강재준은 "헤어진 상태로 코너를 하는데 미쳐버리겠더라"고 했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2세로 흘러갔다. 심진화는 "너희는 아기 낳으면 너무 다 잘 키울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처음에는 '아이가 무조건 있어야 한다'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결혼 후에 28kg 쪘더니 다들 내가 살이 쪄서 아이가 안 생기는 거라고 해서 스트레스 받아서 살을 20kg 넘게 뺐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시험관도 했는데 아이가 안 생기니까 그게 너무 억울하고 스트레스였다"면서 "(아이가) 안 생기니까 하늘의 뜻인가 싶기도 하고 둘이 오래 살다 보니 이것도 좋더라"고 했다.

홍윤화 역시 "계획대로 되는 게 인생이 아니지 않나. 결혼하고 나니 다들 왜 아기 안 낳냐고 한다"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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