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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준 "아내, 성교육 해준 남사친에 '사랑해' 문자"…조엘라 "한때 결혼 약속"

채널A '애로부부' 출연, 이성 친구 놓고 의견 충돌
원성준 "밤에 전화 와서 '엘라 잘 부탁' 조언" 분통

[편집자주]

채널A '애로부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채널A '애로부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뮤지컬 배우 원성준과 아내 조엘라가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을 전하며 불꽃튀는 대립을 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애로부부' 속터뷰 코너에는 원성준과 조엘라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먼저 남편인 원성준은 아내 조엘라가 오래된 남사친과의 관계가 선을 한참 넘었다고 지적하며 불편한 마음을 토로했다.

하지만 아내 조엘라는 22년지기 이성 친구에 대해 "나에게 성교육을 시켜줬다. 당시 무지했던 나에게 많은 조언을 해줬다"며 "단 한명뿐인 유일한 남사친"이라고 그를 감쌌다.

그러자 원성준은 "밤 11시가 넘을 때까지 나를 옆에 두고 그 사람과 하하호호되며 통화를 한다. 나를 바꿔달라고 하더니 '엘라를 잘 챙겨줘라'라며 나에게 조언까지 하더라"며 "그것은 내 할 일이고 지금 잘하고 있는데 그와 기싸움까지 하는 기분이 들었다"라고 속마음을 끄집어냈다.

채널A '애로부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채널A '애로부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이를 들은 진행자들은 "그 남사친이 오버한 것 같다. 그 정도의 행동은 월권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같은 입장을 보였다.

원성준은 또 "그 친구는 결혼 전에는 몰랐다. 결혼 이후에 존재를 알게 됐고, 같이 있을때 연락을 하는 것도 못봤고 이러한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 제대로 소개받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엘라는 "남편과 내가 잘 맞는 것은 자유로운 마인드 탓이다. 난 남편이 모든 것을 이해할 줄 알았는데, 남사진을 이해 못하는 남편이 못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원성준은 "당신이 이성적인 감정이 없더라도, 남자 쪽에서는 마음이 다를 수 있다. 그 사람은 결혼도 하지 않았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런 남편의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조엘라는 계속해서 더 충격적인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남사친과 35살까지 솔로면 그냥 우리둘이 결혼하자는 약속까지 했었다"며 당당하게 말했다. 이에 모든 MC들은 기가차 하며 "35살이 그렇게 많은 나이도 아니다"라고 어이없어 했다.

채널A '애로부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채널A '애로부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하지만 조엘라는 "우리는 서로가 좋아하는지까지 정확하게 확인을 했고, 아닌것을 서로 알고 있는 완벽한 친구 사이일 뿐이다"라고 계속해서 주장했다.

남편은 계속해서 "연락까지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고, 선만 잘 지켜달라는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아내인 조엘라는 "그래서 사랑한다는 말을 자중한다. 사랑한다고 10번 하고 싶어도 줄여도 2번정도만 보낸다"라고 말해 다시한번 듣는 이들은 이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조엘라는 "나는 평화주의자다. 남편과도 남사친과도 잘지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엘라는 제작진의 "남사친과 연락을 아예 안할 생각은 없냐"라는 질문에도 "그럴 수는 없다. 연락을 안하는 것은 힘들다. 정말 오래된 친구다. 그를 버리는 것은 팔 하나를 없애는 느낌"이라고 단호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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