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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재소중' 동부구치소 수감자, 첫 확진…구치소 직원 통한 감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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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로 들어서고 있다. 2020.1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로 들어서고 있다. 2020.1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내 수감자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송파구 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총 22명이다. 신규 확진자 4명은 △수감자 1명을 비롯해 △구치소 직원 1명 △구치소 직원 가족 2명 등이다.

특히 동부구치소 내 수감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는 구치소 특성상 외부보다는 건물을 관리하는 구치소 직원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에 무게를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같은 방에 수감돼 있던 나머지 수감자들은 구치소가 마련한 별도의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이고, 같은 동에 있는 수감자들에 대해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동부구치소 직원 1명이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 누적 확진자는 △구치소 직원 11명 △수감자 1명 △직원 가족 10명 등 총 22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감자들의 경우 밖으로 나갈 수 없기 때문에 구치소 직원과의 접촉을 통한 감염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증상이 경미해 별도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동부구치소에는 최근 횡령과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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