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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 전투' 막판까지 성과 짜내는 북한…"분발해야 할 시기"

노동신문, '80일 전투' 종료 앞두고 분발 촉구

[편집자주]

(평양 노동신문=뉴스1) =원산양말공장 내부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원산양말공장 내부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22일 "지금이야말로 계획완수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분발해야 할 책임적인 시기"라며 '80일 전투' 막판 성과 독려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오늘과 내일을 다 같이 안고' 제목의 기사에서 "끝장을 볼 때까지 완강하게 실천해나갈 때 발전 상승을 이룩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80일 전투 목표를 완수한 단위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철도운수, 금속·석탄·기계·채취·경공업을 비롯해 "인민 경제 여러 부문의 많은 단위들에서도 성과가 확대되고 있다"고 선전했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내년 8차 당대회를 위해 더 분발할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오늘의 한 걸음 한 걸음은 80일 전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고 당 제 8차 대회를 떳떳이 맞이하기 위한 투쟁 과정인 동시에 당대회가 제시할 새로운 전략적 목표를 수행하기 위한 토대를 축성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올해에 계획한 사업들을 성과적으로 결속하며 내적 동력을 강화하는 데 계속 힘을 넣어 앞으로의 더 큰 전진과 발전을 위한 담보를 마련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4면 전면을 할애해 80일 전투 성과를 다그치고 있는 평안남도 주요 공업부문 기업소 방문기('위대한 당의 전투적 호소에 피 끓는 심장으로 화답해 나섰다')를 싣고 이곳을 모범 지역으로 선전하기도 했다.

신문은 "전력, 석탄, 화학, 건재 등 중요공업 부문에서의 혁신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면서 이들이 "당 제8차 대회를 맞이하기 위한 철야진군을 다그치고 있는 온 나라 인민들에게 커다란 고무가 된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지난 노동당 창건 75주년(10월10) 이후 시작한 80일 전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마지막까지 성과를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연일 분발을 독려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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