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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우리 이혼했어요' 최고기, 유깻잎 남자친구 질문 위해 '거짓말탐지기' 동원

[편집자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캡처 © 뉴스1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캡처 © 뉴스1
'우리 이혼했어요' 최고기가 전 아내 유깻잎의 남자친구 유무를 또 한번 궁금해 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최고기와 유깻잎은 5년 만에 단둘이 여행을 떠났다.

이 자리에서 최고기는 거짓말 탐지기를 꺼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질문!"이라고 외치더니 "지금 남자친구 있습니까 없습니까"라고 물었다. 영상을 지켜보던 MC들은 "또 남자친구 질문한다"라며 폭소했다.

유깻잎은 "없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그러면서 "넌 그게 그렇게 궁금하냐"라고 덧붙였다. 거짓말 탐지기 결과 '진실'로 판명되자, 최고기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최고기는 갑자기 "재미 없다, 이거. 갖다 버려라"라고 말했다. MC들은 "그거 하나 물어봤다", "저거 때문에 갖고 온 거니까", "저게 제일 중요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배꼽을 잡았다.

최고기는 유깻잎을 향해 "나랑 이혼하고 나서 내 생각 날 때 있었냐"라고 진지하게 질문을 던졌다. 유깻잎은 "진지하게?"라더니 "초반에는 약간 잔잔하게 생각날 때 있었는데 큰 건 없었다"라고 예상 밖의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깻잎은 "솔잎이가 안 자는 상황에 오빠가 일을 하면, 그때 내 생각 제일 많이 났지 않냐"라고 궁금했던 점을 물었다. 이에 최고기는 "아니다. 그때는 생각 안 났다"라더니 "그냥 네 방에 가면 너 물건들이 있지 않냐. 그걸 보면 계속 기억이 나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래서 네 옷이나 물건들을 다 보냈지 않냐. 그게 네가 싫고 짜증나서 보낸 게 아니라, 나도 빨리 널 잊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그랬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최고기는 유깻잎에게 미리 준비해 온 솔잎이의 성장일기를 건넸다. 솔잎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신생아 시절, 지금까지 자라온 모습을 쭉 살펴보던 유깻잎은 눈물을 흘렸다. 그는 최고기에게 "고맙다.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유깻잎은 제작진 인터뷰에서 "그 사진들은 이혼 전 제가 있을 때 솔잎이의 모습인데, 앞으로는 제가 곁에 없을 때 사진들만 있을 거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들고 그래서 많이 울컥했던 것 같다. 이제 찍히는 솔잎이 사진에는 내가 없구나"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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