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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은·오정세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내년 1월28일 개봉 확정

[편집자주]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포스터 © 뉴스1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포스터 © 뉴스1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감독 홍시쥔)가 내년 1월28일 개봉을 확정했다. 

29일 ㈜영화사 진진에 따르면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내년 1월28일 개봉을 확정하고 배우 유다인, 오정세의 얼굴이 들어간 메인 포스터를 공개헀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파견 명령을 받아 하청업체로 가게 된 정은이 1년의 시간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는 작업복을 입은 채 아침 해를 바라보는 듯한 정은(유다인 배우)과 막내(오정세 배우)의 모습이 담겼다. 오늘날 한국 사회의 현실을 담은 영화가 전달할 희망과 의지에 대한 메시지를 함축한 듯한 구도다. 

왼쪽 하단에 위치한 '사라진 나의 자리, 오늘 나는 파견되었다'는 카피는 우수 사원이었으나 어느 날 갑자기 권고사직을 받고,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하청으로 파견 온 정은의 상황을 보여준다. 새로운 자리에서 1년을 버텨야 돌아갈 수 있는 정은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낯선 도전을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막내는 하청 소속 직원으로 정은을 언젠가 떠날 사람으로 대하던 중 일에 대한 그녀의 진심을 깨닫고 동료로서 든든한 지지대가 돼준다. 포스터 하단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 수상작 로고는 이 영화로 오정세 배우가 영화부문 첫 연기상을 수상했음을 보여주며 진심이 담긴 연기에서 오는 카타르시스를 예고한다.

이태겸 감독은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를 통해 노력한 만큼 돌아오지 않는 세상을 리얼하게 담으면서도 결코 인간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으며 '한국의 켄 로치'의 저력을 보여줬다. 밀어내고 내모는 세상 속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결코 포기하지 않는 정은과 막내의 일대기는 2021년, 관객들에게 유일하게 지켜야할 것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새해를 시작하는 에너지를 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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