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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AI 기업 슈퍼브에이아이, 110억원 투자 유치

[편집자주]

슈퍼브에이아이 로고 (슈퍼브에이아이 제공) © 뉴스1
슈퍼브에이아이 로고 (슈퍼브에이아이 제공) © 뉴스1

국내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슈퍼브에이아이는 총 110억원 규모의 투자(시리즈A)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슈퍼브에이아이는 누적 투자금 130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스톤브릿지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미국 듀크대학교 등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지난 2018년 4월 설립된 토종 기업이다. 회사는 자체 기술로 데이터를 수집, 가공, 분석, 관리하는 모든 단계의 올인원(All-in-One)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슈퍼브에이아이는 설립 한 달 만에 특허를 출원하고, 5개월 만에 제품을 출시해 기업고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1년 만에 손익 분기를 달성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슈퍼브에이아이가 보유한 오토라벨링(데이터 자동분석 및 구축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 최고 AI 강국 미국에서도 '러브콜'을 받는 상황이다. 현재 LG전자와 글로벌 기업 퀄컴 등이 슈퍼브에이아이의 고객사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인재 채용과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글로벌 시장진출 등 AI 산업 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황진웅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이사는 "머신러닝 기술의 대중화로 방대한 데이터 분석∙처리 시장이 개화되고 있다"며 "슈퍼브에이아이는 독보적인 수준의 기술력과 AI 트레이닝 및 개발∙운영 효율성을 대폭 개선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생태계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산업이 확대되면서, 개발 효율성과 생산성을 개선시킬 수 있는 머신러닝오퍼레이션(MLOps)에 대한 니즈도 점차 커지고 있다"며 "향후 10년간 모든 산업 분야에서 머신러닝 도입이 필수적인데, 전 세계적으로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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