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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절약, 코로나에 특효…완치 10일 단축, 사망률 7% 감소"

NHK "중외제약 '악템라', 영국서 표준 치료제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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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외제약에서 개발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 (제약전문매체 드럭워치) © 뉴스1
일본 중외제약에서 개발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 (제약전문매체 드럭워치) © 뉴스1

일본에서 개발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가 영국에서 코로나19 표준 치료제로 인정받았다. 해당 치료제가 중증환자 사망률을 낮추고, 집중치료 기간도 열흘까지 단축한다는 연구결과에 근거한 조치다. 

11일 NHK방송에 따르면 영국 임펠리얼칼리지런던 연구팀은 코로나19 중증환자 약 800명을 관절염 치료제인 악템라(토실리주맙)와 사릴루맙을 투여한 실험군과 기존 치료를 받는 대조군으로 나눠 3주 이상 관찰했다.  

그 결과, 두 관절염 치료를 투여받은 환자의 사망률은 평균 28%로 일반 치료를 받은 환자 400여명의 사망률 35.8%보다 7% 가량 낮았다. 또 두 치료제를 투여받은 환자들의 집중치료 기간이 기존 치료보다 최대 10일까지 단축됐다. 

악템라는 오사카대학 총장을 지낸 기시모토 다다미쓰 교수 연구팀과 일본 중외제약이 개발한 관절약이다. 인체에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다하게 분비돼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사이토카인 폭풍' 현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지난 7일 코로나19 중증환자에게 악템라 등을 사용하도록 권장한다는 방침을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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