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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이용식 "딸 이수민, 김학래 아들과 핑크빛? 아빠로선 섭섭했죠"

"남자는 아빠 밖에 없었는데…그래도 시댁이 임미숙·김학래라면 100% 안심"

[편집자주]

JTBC 1호가 될순 없어 캡처 © 뉴스1
JTBC 1호가 될순 없어 캡처 © 뉴스1
코미디언 이용식이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 1991년생 딸 이수민과 함께 출연한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수민은 '숙래 부부'인 임미숙 김학래 부부 및 이들 부부아들인 1992년생 김동영과도 초등학생 때 이후 오랜만에 재회, 핑크빛 기류를 형성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특히 이수민의 남다른 미모와 첼로 연주 실력 등도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해 이용식은 11일 뉴스1에 "46년동안 연기 생활하면서 어제처럼 심장이 쫀득해진 적은 처음이었다"며 "딸 수민이를 30년 동안 키우면서 그동안 아기라고만 생각했는데 방송에서 (김)동영이와 둘이 걸어가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심장이 멈출 것 같더라"는 소감을 털어놨다.

이용식은 "아빠로서는 굉장히 불안하고 초조하고 긴장이 되더라"며 "딸의 그런 모습은 처음 봤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수민이는 외동딸인데 제가 남들처럼 결혼하고 1 년만에 아기를 낳은 게 아니고 8년 반 만에 낳았다"며 "그래서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다른 아빠들보다 8.5배가 더 있었다"고 말했다. 

이용식은 과거 방송에서 자신이 '딸바보'라는 말을 처음 들었던 방송인이었다고도 회상했다. 그는 "수민이가 유치원 때 같이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그때 '딸바보'라는 용어 세 글자를 내가 처음으로 들었다, 딸바보라는 유행어가 없었던 시절"이라며 "방송에 출연했는데 MC가 '완전 딸바보네요'라고 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딸바라기"라고 말했다. 

또 이용식은 "내 나이가 어느새 70을 바라보는데도 영원히 딸 바보로 살 것 같다"며 "어제는 아내, 딸과 함께 셋이 방송을 같이 봤다"면서 "방송 끝나자마자 딸이 '몸무게 40㎏을 뺐는데 마음의 부담감이 40㎏가 찐 것 같다'고 한다, 아빠 때문에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살았어야 했는데 이제 스스로 조심해야겠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네가 이제 어른이 됐구나'라고 했다, 딸과 정말 의미 있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수민과 김동영의 핑크빛에 대해서는 "아이들 일은 아이들이 알아서 해야 한다, 엄마 아빠가 '감놔라 배놔라' 해선 안 되는 걸 안다"며 "남자로서는 아빠밖에 없었는데 나로서는 섭섭하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용식은 "사실 딸이 결혼할 때 아빠 입장에선 시댁 식구들, 사위가 어떤 사람일지 걱정되는데 임미숙 김학래라면 100% 안심이 된다"며 "임미숙은 내가 오래 봐온 후배고 수민이를 어릴 때부터 그렇게 좋아했다, 김학래도 오래 봐온 동료인데 아들을 오죽 잘 키웠겠나, 정말 믿음직스러운 가정"이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또 이용식은 딸 이수민이 유튜버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연예인) DNA는 존재하더라"며 "딸이 다섯살 때부터 클래식을 했는데 점점 내 DNA가 수민이한테 나오더라"면서 "지금은 딸이 이걸 즐기고 있으니까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밀어주진 못하고 스스로 해보라고 했더니 1년 전에 자기가 먼저 유튜브를 시작했다"며 "그때 딸이 내게 제안했을 때 바쁘다고 했었는데 시대를 따라가야겠더라. 유튜브는 딸이 선배"라고 칭찬했다.

한편 이용식은 1952년생으로 1975년에 MBC 1기 코미디 탤런트로 데뷔했다. MBC '뽀뽀뽀'의 뽀식이 아저씨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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